９８수능 수리탐구Ⅰ １０점이상 오를듯

98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수리탐구Ⅰ 영역의 평균점수가 97학년도보다 10점 이상 오를 정도로 쉽게 출제되고 무리한 통합교과형 문제는 나오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국립교육평가원 박도순(朴道淳)원장은 9일 『지난해 상위 50% 수험생의 수리탐구Ⅰ 평균점수가 1백점 만점에 36점에 그칠 정도로 어려웠다는 분석에 따라 올해는 50점이 되도록 난이도를 조정해달라고 출제위원회에 요청했다』며 전반적으로 쉽게 출제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수리탐구Ⅰ이 쉽게 출제되면 상위권 및 하위권 수험생보다 중위권의 점수격차가 커질 것으로 보인다. 박원장은 또 『언어와 외국어영역은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내되 지문은 사고력측정을 위해 교과서 밖에서 상당수 출제할 것이다』고 밝혔다. 박원장은 이어 8월부터 시작된 위성교육방송 문제집에서 수능시험문제가 출제될 것이라는 소문과 관련, 『문제를 그대로 출제하는 일은 없을 것이다』며 부인했다. 〈이인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