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교장추천 전형，필기시험 논술 출제

98학년도 서울대 입시 고교장추천 전형의 지필(紙筆)고사는 전공분야에 관한 내용을 묻는 논술형 시험으로 실시된다. 6일 서울대가 밝힌 지필고사 시행계획에 따르면 전공 연관성을 높이는 대신 평가방식은 정시모집의 논술고사와 동일하게 한 문항을 출제, 1천6백자(원고지 8매)내외의 답안을 두시간 동안 작성토록 했다. 법대와 사회대 사범대는 각기 독자적인 문제를 출제하고 나머지 단과대는 인문 사회계열과 자연계열로 나눠 출제된 공통문항으로 평가한다. 단 자연대와 음대 미대는 지필고사를 치르지 않는다. 문제의 형식은 「WTO체제하의 한국경제의 전망에 대해 논하라」와 같은 단독과제형, 혹은 일부 지문을 제시하고 논지를 펴도록 하는 자료제시형으로 출제되는데 자료제시형이 주로 출제될 전망이다. 한편 이번 학교장추전 전형에는 전국 1천8백56개고교 가운데 9백3개교가 지원했으며 실업계 고교가 일부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김경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