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심 「누드 페인팅」논란…영화홍보 모델 상반신 노출

  • 입력 1997년 10월 24일 07시 49분


23일 오후 6시반 서울 명동거리 한복판에서 누드 상반신에 보디페인팅을 한 모델이 20여분간 2백50여명의 행인앞에서 「퍼포먼스」를 가졌다. 이 행사는 오는 25일 개봉될 김기덕감독의 영화 「야생동물 보호구역」 홍보를 위해 영화제작사측이 마련한 것으로 영화속의 한 장면을 재연한 것. 이에 대해 경찰은 모델의 상반신이 뚜렷이 드러난 만큼 공연윤리법위반 혐의에 대해 조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영화사측은 누드모델의 상반신에 얇은 한지를 씌운 뒤 석고로 덧칠을 하고 흰색 페인팅을 했기 때문에 공연윤리법을 위반한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이현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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