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양주 「배추 무사마귀병」『비상』…재배지60% 번져

  • 입력 1997년 10월 20일 20시 15분


지난해 수해 피해가 컸던 경기 연천 양주군 일대에서 김장배추 뿌리에 혹이 생기는 무사마귀병(뿌리혹병)이 급속히 번지고 있어 배추재배 농가의 피해가 늘고 있다. 연천군과 양주군은 20일 배추나 양배추의 뿌리에 크고 작은 여러개의 혹이 다닥다닥 붙어 갈색으로 변하면서 썩어버리는 무사마귀병이 수해지역에서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며 이 지역 재배농가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연천군의 경우 무사마귀병이 관내 1백만평의 김장배추 재배면적 가운데 절반이 넘는 60여만평으로 확산됐으며 양주군도 배추재배 면적 24만여평 가운데 30%인 7만여평에 무사마귀병이 발생했다. 〈연천·양주〓권이오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