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총련 투쟁국장 김준배씨 19일밤 망월동묘역 안장

  • 입력 1997년 10월 20일 15시 27분


지난달 16일 경찰의 검거를 피하려다 아파트에서 추락사망한 韓總聯 투쟁국장 金準培씨(27.93년 光州大 졸)의 시신이 19일 밤늦게 학생과 재야단체 회원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光州 北구 望月동 舊 5.18묘역에 안장됐다. 金씨의 시신은 이날 오전 전남대병원 영안실을 출발, 光州大에서의 영결식에 이어 오후 10시께 東구 錦南로 3가 한국은행 광주지점 앞에서 노제가 치러진 후 오후11시 40분께 망월동 舊 5.18묘역에 안장됐다. 학생들은 당초 전남도청 앞 광장에서 노제를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찰이 28개 중대 3천여명의 경력을 배치, 도청 진입을 막아 한국은행 광주지점 앞 금남로에서 약식노제를 치러 큰 충돌은 발생하지 않았다. 이날 노제로 오후 3시께 부터 밤늦게까지 금남로와 중앙로 등 광주시내 중심가 주변도로가 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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