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받고 시험지유출 교사 구속

  • 입력 1997년 10월 11일 19시 59분


서울지검 형사1부(이종왕·李鍾旺 부장검사)는 11일 학교 시험문제지를 빼돌려 돈을 받고 학부모에게 건네준 혐의(절도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로 서울 강남구 D중학교 전 과학교사 김규완(金圭完·48)씨를 구속했다. 김씨에게서 시험문제지를 받은 뒤 돈을 건넨 학부모 안모씨(여)는 불구속 입건됐다. 서울시교육청은 검찰수사에 앞서 지난달 말부터 특별감사를 벌였으나 김교사의 혐의 사실을 밝혀내지 못했으며 감사가 진행중인 6일 김교사의 사표를 수리, 이 사건을 서둘러 덮으려 했다는 의혹을 낳고 있다. 〈이수형·홍성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