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추린 6일의 국감]

  • 입력 1997년 10월 6일 20시 24분


■28개사 생수서 세균양성반응 환경부가 6일 국회에 낸 자료에 따르면 올들어 지난 8월말까지 건국수맥 정일산업 해암음료 녹수원 크리스탈 산수음료 일화 등 28개 업체의 먹는샘물(생수)에서 각종 세균이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제조과정에서 관련 규정을 위반한 사실을 적발했다. 이중 대장균군 등에 양성반응을 보인 건국수맥에는 과징금 7백80만원, 정일산업(김해)에는 과징금 2백70만원이 부과됐다. 특히 지난해 세번이나 적발됐던 크리스탈(가평)은 취수정보호망을 설치하지 않은 채 취수를 하다 시정명령을 받는 등 올해도 세차례 적발됐다. ■고속철 과다계약 49건 적발 한국고속철도건설공단은 올해 자체감사를 통해 계약금을 높게 산정한 과다계약 49건을 적발, 약 90억원을 감액조치했으나 경징계에 그친 것으로 6일 국정감사 자료에서 드러났다. 공단은 지난해 1월부터 올해 2월까지 예산집행분에 대해 자체 감사를 벌여 적발한 과다계약 49건에 대해 37건은 주의, 12건은 시정조치를 취했다. ■현정부 환경공약 실천율 저조 현 정부가 92년 대통령 선거당시 내걸었던 환경공약 31건 가운데 지금까지 실천 완료된 공약은 13건에 불과한 것으로 6일 환경부의 국정감사 자료에서 나타났다. 특히 △맑은 물 공급대책 △하수도 정비 △전국 주요산업시설의 대기오염방지시설 △위생매립지건설 △쓰레기 소각시설 설치 △쓰레기 감량 및 재활용사업확대실시 등 핵심적인 환경공약 대부분이 아직 실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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