住公,中洞에 폐기물 대량 매립…상업용지에 무더기로 깔려

  • 입력 1997년 10월 6일 07시 49분


대한주택공사가 93년 12월 경기 부천시 중동신도시에 상업지구를 조성하면서 산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를 불법 매립한 사실이 5일 국회의 현장조사 결과 밝혀졌다. 국회 건설교통위 국창근(鞠창根)의원은 『부천시 원미구 일대 중동 상업지구 지하를 파본 결과 폐타이어 폐비닐 철근 등 폐건축자재와 생활쓰레기 등이 무더기로 매립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폐기물이 매립돼 있는 곳은 중동신도시 3공구 E블록으로 이곳에 상업용지를 분양받은 한미석유와 YMCA경기본부가 지난 7월 터파기 공사를 하던 중 지하 3m에서 1.5m의 쓰레기층을 발견, 주택공사측에 항의했다. 주공측은 『당시 성토작업 때 주변 공사장 등에 공고를 내 무료로 흙을 반입해 채웠는데 이 과정에서 폐기물 등이 섞여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홍성철기자〉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