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 흡연자 29%, 외국담배 피운다…국감자료

  • 입력 1997년 10월 4일 20시 15분


청소년들의 외국담배 흡연율이 성인층보다 훨씬 높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담배인삼공사가 국회 재경위 소속 김재천(金在千·신한국당)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월부터 12월까지 전국의 남녀 3천명을 상대로 연령별 외국담배 흡연율을 설문조사한 결과 10대 흡연자 중 29%가 외국담배를 피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비해 △20대 10.5% △30대 8.5% △40대 9.5% △50대 4.5% △60대 3.5%로 연령이 높을수록 외국담배 흡연율이 낮았다. 또 성별로는 여성이 15.2%로 남성(8.9%)보다 훨씬 높았다. 지난 1월부터 7월까지 외국담배의 지역별 점유율은 전남 여수시가 27.7%로 가장 높았으며 △전남 순천 23.9% △전남 여천 21.8% △광주광역시 21.5%순이었다. 〈김정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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