軍,서해 경계강화 지시…『北공작선 레이더서 사라져』

  • 입력 1997년 10월 4일 08시 11분


합동참모본부는 3일 간첩을 침투시킬 때 사용하는 북한의 공작선 2척이 서해안 북측 지역에서 활동하다 사라짐에 따라 서해5도 및 해안선 관할부대에 경계강화 지시를 내렸다. 합참 관계자는 이날 『북한의 공작선 2척이 지난 1일 이후 서해안 북측지역에서 활동하던중 3일 오후 1시14분경 우리측 레이더에서 사라졌다』며 『이들 공작선이 우리 해안으로 침투할 가능성에 대비해 서해5도 및 해안선 관할부대에 경계강화 지시를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특히 8일까지 달빛이 없는 무월광기간을 이용해 야간침투훈련을 하거나 실제 침투할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그러나 아직 특이상황은 보고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경찰도 군의 요청에 따라 이날 해안 경계 및 선박 입출항 통제를 강화하고 5분대기부대에 24시간 출동 태세를 유지하도록 지시했다. 〈황유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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