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5년부터 올 8월까지 서울지하철에서 총 1만4백여건의 균열 및 누수현상이 발견돼 지하철 안전운행을 위협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서울시가 3일 국회 건설교통위 김봉호(金琫鎬·국민회의)의원에게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95년 이후 서울지하철 7개 노선에서 발생한 지하구조물 균열 및 누수현황은 △95년 2천1백1건 △96년 4천3백75건 △97년 3천9백31건 등 총 1만4백7건(균열 7천8백6건, 누수 2천6백1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균열 및 누수현황을 노선별로 보면 2호선이 5천7백8건으로 전체의 54.8%를 차지, 안전에 문제가 가장 큰 것으로 드러났으며 △4호선 1천6백65건(16%) △3호선 1천6백34건(15.7%) △1호선 7백14건(6.9%) △5호선 4백74건(4.6%) △8호선 1백57건(1.5%) △7호선 65건(0.6%) 등의 순이었다.
〈하태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