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험생 10명중 7명 이상이 이미 지망학과를 결정했으며 취업전망이 학과선택에 적지 않은 동기가 된 것으로 나타나 소신지원의 경향과 함께 최근의 취업난이 학과결정에까지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또 위성교육방송을 보는 수험생은 10명중 6명 꼴이며 절반 이상이 도움이 된다고 생각하지만 강의수준은 일부 성적층에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사설입시시관인 종로학원이 지난 8일 서울및 수도권 수험생(고3 5백52명과 재수생 5백67명) 1천1백19명과 고교 2년생 5백94명 등 모두 1천7백13명을 상대로 위성교육방송과 진로문제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 23일 발표한 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진로문제(수험생 대상)=9월초 현재 지망대학 및 학과를 모두 결정한 수험생은 55%이며 학과만 결정한 경우가 21%, 대학만 선택한 수험생이 12%로 각각 나타나 학과 결정 비율은 76%에 달했다.
이는 연세대가 97학년도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조사 결과, 여름방학 이전에 결정했다는 학생이 52.1%였다는 점과 단순 비교할 경우 결정시기가 크게 앞당겨진 것으로, 올 입시에서 대학별 모집요강이 더욱 다양화된데다 소신지원 경향이 정착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학원측은 분석했다.
또 지망학과 결정 동기로는 흥미및 적성이 43%로 가장 많은데 이어 취업전망 및 사회적 지위가 31%로 높은 비율을 차지한 반면 입학가능성(11%)이나 지명도 및 전통(10%) 주위의 권유(4%) 등은 각각 10% 안팎에 그쳤다.
특히 취업전망을 동기로 꼽은 수험생중 남학생(33%)비율이 여학생(28%)보다 5%포인트나 높아 최근 취업난이 수험생 학과결정에 큰 영향을 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위성교육방송(전체 대상)=수험생과 고2의 시청률은 각각 64%와 50%였고 재수생과 고3의 시청률은 거의 비슷했다.
또 시청자중 수험생 57%와 고2 55%가 도움이 된다고 반응한 반면 도움이 안된다는 응답자는 각각 8%와 13%에 불과했다.
그러나 수험생들은 강의가 도움이 되는 성적층에 대해 중상위권(모의수능점수 2백80∼3백점) 40% 중중위권(2백60∼2백80점) 30% 중하위권(2백40∼2백60점)6% 상위권(3백점 이상) 5% 등의 순으로 꼽아 수준이 서울소재 중상위권 이상 대학에 합격 가능한 성적층에 치우쳐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시청장소로는 재수생의 경우 학원이 81%로 가장 높았고 재학생(고3,고2)은 학교(48%) 가정(26%) 학원(18%) 등으로 학교 비중이 높았다.
또한 학교 및 학원에서 교사가 보충강의를 실시하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적으로 22%에 그쳤으며 재수생 22%, 고3 31% 고2 11%의 비율로 각각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