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리양-유괴남녀 차 동승현장 목격자 나타나

  • 입력 1997년 9월 12일 08시 15분


박초롱초롱빛나리양(8) 유괴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은 사건 당일 나리양이 범인으로 보이는 20대 남녀와 함께 진녹색 크레도스 승용차를 타는 모습을 봤다는 새로운 목격자의 진술을 11일 확보, 이 차량을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평소 나리양을 잘 알고 있었다는 목격자의 진술에 따르면 나리양이 사건 당일인 지난달 30일 H어학원을 나선지 10분 뒤인 오후 3시경 나리양의 집에서 3백여m 떨어진 서울 서초구 잠원동 매일상가 앞에서 이런 모습을 봤다는 것. 경찰조사 결과 이 승용차의 번호는 「경기×× × 3×××」로 밝혀졌다. 이 목격자는 이날 나리양이 지하 상점에서 멜빵바지를 입은 여자와 진회색 양복을 입은 남자와 함께 올라온 뒤 상점을 빠져나가 크레도스 승용차를 타고 나리양 집 반대방향인 강남구 신사동 방향으로 떠났다고 말했다. 〈금동근·이명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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