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복을 입고 우리 고유의 전통문화를 익힐 수 있다는게 너무 좋아요』 江原도 春川교대 부속초등학교가 지난 4월부터 매월 1차례씩 교직원(31명)과 전교생(6백30명) 모두 한복을 입고 등교, 전통문화를 배우는 「전통문화 익히는 날」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춘천교대 부속초등학교가 「전통문화 익히는 날」을 운영하게 된 것은 현대사회에서 점차 사라져 가고 있는 전통을 조금이나마 되살리고 학생들에게 조상들의 얼을 심어주기 위한 것. 전통문화 익히기는 매월 마지막 주 토요일에 3시간씩 자율활동 방식으로 실시되며 학생들은 담당 선생님의 지도로 전통문화를 익힌다.
학생들은 기본적으로 어른에게 절하는 법과 한복입는 법, 제기차기 단소불기 윷놀이 투호 씨름 송편빚기 부침개 등 각종 예절과 놀이, 전통 음식만들기를 배운다.
또 「조상의 얼 배우기」시간을 통해 세종대왕과 안중근의사, 김구선생 등 역사적인 위인들의 사상과 삶에 대한 공부도 한다.
어린이회장 문수희양(12.6년)은 『한달에 한번씩 한복을 입고 직접 우리 전통문화를 배울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이번 추석에는 그동안 배운 솜씨를 뽐내겠다』고 말했다.
咸鍾鶴교장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전통문화를 알리기 위해 실시하게 됐다』며 『학생은 물론 학부모로부터도 반응이 너무 좋아 앞으로 프로그램을 개발, 확대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