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성학원사태 혼미…이사장측,총장해임 강행 계획

  • 입력 1997년 9월 2일 19시 53분


덕성학원 박원국(朴元國)이사장은 최근 6명의 이사에게 회의소집 통지서를 보내 『4일 신라호텔에서 총장해임 안건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혀 덕성여대 사태가 더욱 꼬여들고 있다. 이는 박이사장과 김용래(金庸來)총장이 협의해 원만한 해결책을 마련하라는 교육부의 지시에 정면으로 맞서는 것이다. 박이사장측은 지난달 28일에 열린 이사회에서도 총장해임에 관한 사항을 안건으로 올리려다 『중재안이 나오기도 전에 해임 운운하는 것은 사태 해결에 도움이 안된다』는 지적에 따라 안건을 취소했다. 이에 대해 교육부 관계자는 『협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에 총장해임건을 들고 나온 것은 유감』이라고 밝혔다. 〈이진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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