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L機 참사]블랙박스서 조종실대화 판독 끝내

  • 입력 1997년 8월 15일 20시 22분


괌에서 추락한 대한항공 801편의 사고원인을 조사중인 韓美(한미) 양국은 14일 블랙박스 중 조종실 음성기록장치(CVR)의 판독작업을 마쳤다. 이에 따라 건설교통부에서 파견한 한국 조사단은 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로부터 비행자료기록장치(FDR)에 수록된 자료를 건네받아 17일 귀국, 독자적인 분석작업을 벌이게 된다. 한국 조사단의 金世燦(김세찬)단장은 『아직까지는 관제상의 결함인지, 조종사의 실수인지를 판단할 수는 없다』며 『사고원인을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서는 블랙박스 분석작업은 물론 사고 현장과 기체조사 등을 동시에 진행해야 하기 때문에 앞으로 3∼6개월이 소요될 것』이라고 말했다. 〈워싱턴〓홍은택특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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