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김정일 퇴진 촉구」사설관련 조선일보에 거듭 위협

  • 입력 1997년 6월 29일 11시 15분


北韓은 김정일 퇴진을 촉구한 조선일보 사설과 관련해 남북대화 등 모든 기회에 조선일보 관계자들의 북한 입국을 불허할 것이라고 공언했다. 29일 내외통신에 따르면 북한은 지난 27일 평양방송을 통해 조선일보에 대해 「무자비한 보복」을 위협한 데 이어 이날 다시 조선일보를 공격하는 성명을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 대변인 명의로 발표했다. 조평통은 성명에서 『조선일보를 우리(북한)의 원수로, 민족내부의 전면대결에불을 지른 범죄집단으로 규정한다』고 강조하고 반공반북 광신자들의 북한에 대한 접근을 막겠다고 강변했다. 성명은 또 『이제 도발자(조선일보)들을 우리 인민과 인민군대의 결사옹위 정신, 총폭탄 정신, 자폭정신이 얼마나 무자비하고 준엄한 것인 지를 똑똑히 맛보게 될것』이라고 거듭 위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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