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조직폭력배 9명 체포 10명 수배

  • 입력 1997년 6월 5일 11시 45분


京畿지방경찰청은 5일 京畿도 抱川지역 폭력조직 '천지개벽파' 두목 李仁洙씨(32.무직.抱川군 蘇屹면 松隅리 143)등 9명을 폭력행위 등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긴급체포하고 달아난 부두목 安철우씨(27)등 10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4월 초순께 포천군 소흘면 일대를 무대로 폭력조직을 결성한 뒤 같은달 중순께 도박판이 벌어지고 있던 抱川군 加山면 加山리 H여관에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난입, 판돈 5백여만원을 빼앗았다. 이들은 이어 尹모씨 등 도박꾼 3명을 자신들의 아지트인 소흘면 송우리 M여관으로 끌고가 집단폭행한 했다는 것이다. 이들은 또 지난해말께 조직 단합대회 회식비를 마련하기 위해 불우이웃돕기를 한다며 A단란주점 등 송우리 일대 유흥업소에 티켓을 강매해 1백여만원을 뜯어낸 것을 비롯, 24차례에 걸쳐 모두 8백여만원을 빼앗은 혐의다. 두목 李씨는 지난해 4월 27일 오전 5시께 동네 선배인 許모씨(34)를 아지트로 끌고가 자신의 히로뽕 투약 사실을 수사기관에 신고했다며 공기총으로 오른쪽 다리를 쏴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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