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원비리 수사]교육청공무원 7명 소환…거액 수뢰혐의

  • 입력 1997년 6월 4일 19시 59분


서울지검 특별범죄수사본부(본부장 韓富煥·한부환 3차장)는 4일 서울 성동교육구청 사회체육과장 정모씨 등 서울 성동 및 강남교육구청의 5∼7급 공무원 7명을 학원비리를 눈감아주는 등의 대가로 5백만∼1천만원의 뇌물을 받은 혐의로 이날 오후 소환, 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중 뇌물액수가 1천만원이 넘는 2,3명에 대해서는 5일중 구속영장을 청구할 예정이다. 검찰은 모의수능시험 시행기관인 중앙교육진흥연구소가 지난 95,96년에 자신들이 주관한 시험에 학생들을 응시토록 해준 대가로 서울지역 교사 1천여명에게 4억여원을 준 혐의를 잡고 연구소 許必秀(허필수·55)회장과 鄭炳九(정병구·47)상무 등 2명도 소환조사중이다. 검찰은 이들의 구속여부를 5일중 결정할 방침이다. 검찰은 소환대상자중에는 서울 강서구 K고교 교장도 포함돼 있으며 다음주초까지 6,7명을 추가로 소환할 예정이다. 〈이수형·이호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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