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생산 부산물로 느타리 재배』…경북도농진원 개발

  • 입력 1997년 5월 13일 09시 22분


화장지와 유아용기저귀를 생산할때 나오는 부산물로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북도농촌진흥원 버섯연구실은 지난 94년부터 면(綿)부스러기에 종이부산물 30∼50%를 섞은 배지(培地)에 느타리버섯을 재배하는 연구를 계속한 결과 면 부스러기에 재배할 때보다 생산비는 ㎏당 2백50원정도 절약될 뿐 아니라 수확량도 최고 17%까지 늘어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특히 종이부산물을 사용하면 수분이 제거되므로 잡균에 오염되는 일이 없는 것으로 조사됐다. 그동안 느타리버섯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배지로 쓰이는 면 부스러기의 소요량도 크게 증가, 연간 5만2천여t에 이르고 있으나 국내 자급량은 2만1천여t 밖에 안돼 나머지 3만1천여t은 중국과 파키스탄 인도 등지에서 수입해 왔다. 연구실관계자는 『이 종이부산물이 버섯재배 농가에 보다 효과적으로 보급될수 있도록 곧 특허를 출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053―320―0298∼9 〈대구〓이혜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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