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계종등 北식량 지원 中통해 내달초 전달

  • 입력 1997년 4월 25일 20시 11분


조계종과 「우리민족살리기운동」측은 대북(對北)식량지원을 위해 중국산 옥수수를 각각 1천3백50t(1억8천만원상당)과 1만5천t(19억원상당)씩 구입, 민간단일창구인 한국적십자사에 기탁해 내달초 북한측에 보낼 예정이다. 정부의 한 당국자는 25일 이와 관련, 『중국산 옥수수는 지역별로 차이는 있지만 평균 1t당 1백30달러정도여서 상대적으로 많은 양의 곡물을 북한에 지원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면서 『앞으로 민간차원의 곡물지원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 민간차원의 대북지원확대조치를 통해 쌀을 포함한 곡물의 대북지원을 허용한 바 있다. 그동안 민간차원지원의 단일창구인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북한에 지원된 밀가루 라면 등 지원품은 모두 16차에 걸쳐 32억원상당에 달한다. 〈정연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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