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잡통행료」확대시행 연기…공영버스 도입 이후로

  • 입력 1997년 4월 17일 07시 55분


오는 8월로 예정됐던 서울시내 혼잡통행료징수 확대조치는 서울시 공영버스 운행이 시작될 올 연말이나 내년초부터 시행될 전망이다. 趙淳(조순)서울시장은 16일 『혼잡통행료 징수의 기본취지는 「나홀로 승용차」 이용자가 대중교통을 이용토록 유도하는 것』이라며 『이를 위해서는 대중교통의 서비스 수준 향상이 우선해야 하므로 혼잡통행료 확대시행 시기를 연기한다』고 밝혔다. 조시장은 『시가 추진중인 시내버스 종합대책이 오는 7월말에 나올 예정이고 이에 따라 연말경 공영버스 운행 등이 시작될 예정이므로 혼잡통행료 확대는 개선대책의 효과가 나타나는 올해말이나 내년초부터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전문가의 자문과 공청회 시민여론수렴 등을 거쳐 혼잡통행료 확대실시지역을 결정할 방침이다. 〈하태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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