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의 氣」가 대권 좌우』…이색「氣풍수론」화제

  • 입력 1997년 4월 9일 09시 33분


「물은 기(氣)의 절연체다. 육지가 양(陽)이라면 섬은 음(陰)이다. 金泳三(김영삼) 金大中(김대중)씨가 각각 태어난 거제도와 하의도는 음전기가 강해 두 사람은 오랫동안 야당생활을 했다. 하지만 지난 71년 거제대교가 건설돼 거제도에 양전기가 흘러 들어가면서 김영삼씨는 야당에서 여당으로 바뀌었고 대통령에 피선됐다」. 첨단과학을 가르치는 대학교수가 기의 세계를 다룬 저서 「한반도에 기가 모이고 있다」(집문당 발간)에서 기이론을 토대로 「대권 풍수론」을 펴 눈길을 끌고 있다. 주인공은 서울대 전기공학부 李忠雄(이충웅)교수. 이교수는 이 책에서 『하의도의 경우 지난 84년 진도대교가 건설돼 육지와 연결됐지만 아직도 북단은 음전기가 강하며 이를 바꾸려면 장산도와 상태도 사이에 다리를 연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교수는 金鍾泌(김종필)씨와 관련해서는 『부여 대전지역은 전압이 낮아 많은 사람을 움직이는 힘이 없어 대권을 잡기 곤란하다』고 분석했다. 반면 영남지방의 금오산 가야산 팔공산은 전압이 높아 朴正熙(박정희) 全斗煥(전두환) 盧泰愚(노태우) 전대통령을 배출할 수 있었다고 암시했다. 이밖에 이교수는 『기의 순환구조에 비춰볼 때 현재 한반도에 기가 모이고 있는 시기이므로 21세기는 한민족의 시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금동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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