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흥비 마련하려 친구 살해…30대 6명 입건

  • 입력 1997년 4월 5일 20시 21분


경기 성남 남부경찰서는 5일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친구를 납치, 돈을 빼앗고 흉기로 찔러 살해한 金長根(김장근·30·무직·성남시 중원구 상대원1동)씨 등 6명을 강도살인 등 혐의로 긴급 체포하고 달아난 최정섭씨(32)를 수배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해 12월25일 밤 9시경 성남시 중원구 갈현동 성남시립 화장터 앞길에서 친구인 조병화씨(28·담배행상)를 납치, 현금 8백50만원을 빼앗은 뒤 조씨를 자신들의 승용차에 태워 전남 나주시 세지면 송재리 만봉천 부근으로 끌고가 흉기로 살해한 뒤 시체를 그대로 버리고 달아난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친구 조씨가 평소 담배행상을 하며 많은 돈을 모은 사실을 알고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밝혀졌다. 〈성남〓선대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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