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고종황제가 대한제국을 선포하고 황제로 등극한지 1백주년이 되는 해이다. 우리는 그동안 고종황제에 대하여 너무 무관심하게 지내왔다. 일제에 국권을 침탈당한 것이 고종황제의 무능 때문이라는 비판적인 시각으로 인해 고종황제의 본 모습이 가려져왔다.
얼마전 KBS1 TV에서 방영된 황실관련 프로에서도 소개됐지만 고종황제는 일제의 참략에 끝까지 저항하기 위해 극비리에 상해 덕화은행에 비밀자금을 예치했던 것이다. 우리가 그동안 교과서에서 배울때 헤이그 밀사 사건에 대하여 많이 들었지만 그외 고종황제가 국권수호를 위해서 얼마나 끈질기게 항거했는지에 대해서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고종황제가 의문의 죽음을 당한 것은 일제와 관련이 있지 않은지 학계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가져주기 바란다.
대한제국 선포 1백주년인 올해 고종황제의 숭고한 정신을 기리는 추모행사가 열려야 한다고 생각한다.
박관우(경기 수원시 팔달구 이의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