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자편지]김우진/국민연금 일시반환금 당사자에 직접송금

  • 입력 1997년 3월 20일 07시 48분


며칠전 여자 친구가 직장을 옮긴 관계로 옛날 직장에서 적립한 국민연금을 되찾기 위해 국민연금에 전화를 했다. 지금까지의 금액과 그것을 찾는 방법을 알기 위해서였다. 하지만 전화를 통해선 가르쳐 줄 수 없고 본인이나 그 대리인이 직접 방문해야만 한다는 것이다. 왜 알려줄 수 없느냐고 묻자 규정이 그렇다는 것이다. 얼마전 신문을 보니 국민들이 찾아가지 않은 일시반환금이 3백억원이 넘는다고 한다. 연금공단 당국은 나름대로 노력을 하고 있겠지만 어쩐지 개운하지가 않다. 혹시 공단 당국에서 어떤 불순한 생각으로 그 노력을 게을리 한다면 그 피해는 결국 자기 자신에게 돌아가게 된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국민들이 찾아가야 할 일시반환금을 공단에서 당사자에게 직접 연락해줄 수는 없을까. 그 금액을 당사자에게 직접 송금해주는 등의 서비스 개선 노력을 한다면 그야말로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국민연금이 될 수 있을 것이다. 김우진(서울 구로구 가리봉2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