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職 실업자」가 늘어난다…전체실업자의 62.5% 차지

  • 입력 1997년 3월 14일 07시 53분


일할 의사와 능력을 가진 경제활동인구 가운데 애당초 일자리를 찾지못한 사람보다 취업중 직장을 잃은 전직(前職) 실업자의 수가 크게 늘고 있다. 13일 LG경제연구원이 통계청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전직(퇴직) 실업자 비중은 91년 51.0%에서 93년 54.1%, 95년 60.7%로 계속 높아졌으며 작년엔 61.0%가 됐다. 특히 명예퇴직 조기퇴직 등 감원바람에 따라 올 1월에는 전체 실업자 55만명중 전직실업자의 비중이 62.5%로 급상승했다. 지난해 연령대별 전직 실업자 비중은 △10대(15세이상) 43.8% △20대 52.3% △30대 72.0% △40대 83.3% △50대 73.1% △60세이상 77.1% 등으로 40대 연령층에서 조기퇴직 바람이 거세지고 있음을 드러냈다. 지난해에는 또 40대의 실업자 증가율이 5.5%로 전 연령층에서 가장 높았으며 이에 따라 전체 실업자에서 40대가 차지하는 비중도 지난 92년 9.4%에서 12.1%로 높아졌다. 〈이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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