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회창씨『현철씨 증인채택 法대로』…당직개편후 매듭지을듯

입력 1997-03-14 07:53수정 2009-09-2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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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국당은 13일 서울 여의도 63빌딩 국제회의장에서 전국위원회를 열고 李會昌(이회창)고문을 새 대표위원으로 선출했다. 유력한 대선주자중 한사람인 이고문이 대표가 됨으로써 당내 대선후보 경쟁을 촉발하는 한편 새 지도부의 「공정한 경선관리」 논란이 야기될 것으로 보인다. 신임 이대표는 이날 취임 기자회견을 통해 金泳三(김영삼)대통령의 차남인 賢哲(현철)씨의 국회 한보사태 국정조사특위 증인채택문제와 관련, 『국정조사와 같은 법에 의한 처리는 법절차와 법정신에 따라 처리될 것』이라고 말해 증인채택 가능성을 강하게 시사했다. 이대표는 『국정조사 증인채택은 순리대로 해야 한다』며 『앞으로 지켜보면 알겠지만 법의 취지에 조금도 벗어나지 않게 처리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대표로 임명되기전 현철씨 증인채택 문제에 대해 『누구는 (증인채택이) 되고 누구는 안되는 것은 옳지 않다』는 의견을 피력했었다. 이대표의 한 측근은 『한보사태에 대한 검찰수사가 국민에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는 이대표의 생각에는 변화가 없다』면서 『한보사태에 대한 재조사도 검토될 것』이라고 말했다. 여권의 한 고위관계자는 『신한국당의 당직개편이 마무리되는 대로 현철씨의 증인채택문제를 매듭지을 것』이라며 『야당과의 국정조사특위 협상도 곧 재개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김대통령은 이날 전국위 치사에서 『우리당 대통령후보의 선출은 민주적이고 공정한 절차에 따라 당원의 전체의사가 반영돼야 한다』며 『총재로서 이러한 절차를 거친 당원들의 결정을 전적으로 존중하고 지지할 것을 다시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14일 중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원내총무 등 당3역을 포함한 신한국당 주요당직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임채청·이원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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