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째 가뭄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앞으로 10년후에는 전국적으로 물 부족 현상이 심각해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국수자원공사가 최근 펴낸 「우리나라 물 수요와 공급 전망」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물 사용량(농업용수 공업용수 포함)은 96년 현재 연간 3백1억t에서 2006년에는 3백50억t으로 49억t이나 늘어난다.
그러나 공급량의 경우 현재의 물공급 체계로는 96년 3백24억t에서 2006년까지 21억t밖에 늘지않아 전체적으로 5억t의 물이 부족하게 된다.
수자원공사는 2006년 이후에는 물사정이 더욱 악화돼 2011년에는 연간 공급량(3백47억t)이 수요(3백67억t)보다 20억t이나 부족하고 2021년에는 연간 29억t의 물이 모자랄 것으로 추산했다.
〈이진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