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사관학교 女생도 19명 첫 입교

  • 입력 1997년 2월 22일 19시 52분


창군이래 처음 모집한 공군사관학교 여자생도 19명이 22일 오전 제49기 남자생도 1백89명과 함께 공사(空士)에 입교했다. 선발된 여자생도 20명중 1명은 가입교후 5주간의 기초군사훈련도중 자퇴했다. 여자생도들은 남자생도들과 혼합편성돼 동일한 교육을 받으나 일과후 내무생활은 별도건물에서 하게 된다. 「금녀(禁女)의 집」에 처음으로 여자생도가 들어오면서 공사가 가장 신경 쓰는 것은 이성교제. 공사는 몇가지 내부규정을 마련했다. 그것은 △남녀생도가 한 방에 있을 때는 출입문을 열어둘 것 △취침시간 이후에는 이성생도의 내무반에 출입하지 말 것 △다른 내무반에 들어가기 전에 노크할 것 △여자생도는 예뻐지기 위한 성형수술을 하지 말 것 △간단한 기초화장은 괜찮지만 장신구 매니큐어는 사용하지 말 것 △여자생도의 머리길이는 제한이 없으나 단정한 상태를 유지할 것 등. 특히 「메추리」로 불리는 1학년때는 건전한 이성교제도 허용되지 않는다. 선배나 훈육관의 눈을 피해 서신교환 등을 하다 발각되면 군장구보 외출금지 등의 처벌을 받는다. 그러나 여자생도에 대한 배려도 있다. 3학점짜리 여성학을 신설하고 구보때 군장무게를 가볍게 했다. 체육학에서 럭비 축구 철봉 평행봉은 각각 소프트볼 볼링 스트레칭 에어로빅으로 바뀌었다. 불침번도 0시30분 이후에는 남자생도 몫이다. 다만 검도 배구 테니스 농구 등은 남녀공통과목이다. 〈황유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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