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다방 사라진다…88년이후 급격히 줄어

  • 입력 1997년 2월 18일 20시 11분


[김세원기자] 전통적인 다방이 점차 사라지고 있다. 다방하면 떠오르던 「마담」과 「레지」도 이제는 찾아보기 어렵다. 「다방업중앙회」란 단체이름도 「휴게실업중앙회」로 바뀐다. 전국 다방과 커피전문점들의 모임인 다방업중앙회는 시대변화에 따라 단체이름을 휴게실업중앙회로 바꾸기로 하고 18일 정관변경신고서를 보건복지부에 제출했다. 중앙회측은 『80년대 중반부터 커피자동판매기가 대량 보급된데다 88올림픽을 전후해 패스트푸드점 등이 급격히 늘어나 다방이 찬바람을 맞기 시작했다』며 『중앙회에 등록된 업소 중 커피전문체인점 뮤직비디오다방 등을 제외한 전통다방은 현재 2만3천4백여개 정도』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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