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영 피격]전화발신지 추적수사 실패

  • 입력 1997년 2월 18일 20시 10분


【분당〓박종희·홍성철·부형권기자】 이한영씨 피격사건을 수사중인 경찰수사본부(본부장 金德淳·김덕순 경기지방경찰청장)는 18일 이씨의 무선호출기에 입력된 전화번호와 인근 공중전화의 발신내용 등에 대한 수사를 벌였으나 별다른 혐의점을 찾지 못했다. 경찰은 이에 따라 범행현장 목격자들의 진술과 주민신고를 토대로 이날 범인들의 몽타주를 작성하고 수배전단 2만장을 제작, 살포하는 등 주민들의 제보에 기대를 걸고 있다. 한편 경찰의 초동수사에서 찾지 못했던 탄환 1발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감식결과 이씨가 입고 있던 항공잠바 내피 안에서 발견됐다. 경찰수사본부는 이날 『이 탄환은 체코 프라하에 있는 셀리어 앤드 벨로트공장에서 제작된 것으로 6조우선(右旋)의 강선흔적이 발견됐다』며 『벨기에제 브라우닝권총도 당초 발표와는 달리 4조우선이 아니라 6조우선』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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