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석동빈 기자] 17일 낮12시20분경 부산 사상구 모라2동 근로자 임대아파트인 부산아파트 103동 황미화씨(20·여·공원)집에서 황씨와 어머니 박옥희(46·농업·경북영양군수비면) 외할머니 강옥연씨(73) 등 3명이 숨져 있는 것을 같은 아파트에 사는 회사동료 이미야씨(24·여)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숨진 황씨의 여동생(19)이 지난 15일 도시가스에 중독돼 병원에서 입원치료를 받고 있는데다 집안에서 가스냄새가 많이 나는 점으로 미뤄 도시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으로 보고 가스안전공사와 국립과학연구소 관계자로 합동조사반을 편성, 정밀감식에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