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朴鍾熙기자】중학교 사격연습장에 보관중이던 공기권총 6정과 납탄 7백50발이 무더기로 도난당한 사실이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10일 오전8시경 경기 파주시 문산읍 당동리 문산북중학교 실내 사격연습장내 캐비닛에 보관중이던 사격부 학생들 소유의 4.5㎜ 경기용 공기권총 6정과 납탄 7백50발이 도난당한 것을 이 학교 체육교사 신희숙씨(37)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신씨는 『지난 6일 오후 학생들의 사격연습이 끝난후 공기권총 8정과 납탄 등을 캐비닛에 보관한 뒤 연휴를 보내고 출근해 보니 캐비닛 문이 열린채 공기권총 6정과 7백50발의 납탄이 없어졌다』고 말했다. 도난당한 공기권총은 경기용이라 실탄 대신 납탄을 쓰지만 유효사거리인 10m 거리에서는 두꺼운 종이를 뚫을 수 있는 정도여서 범죄에 사용될 경우 위험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