金운환 新韓國黨 釜山시지부 위원장은 3일 "부산시민의 식수를 낙동강 중상류에서 취수하는 방안을 정부에서 추진중"이라고 공개했다.
金위원장은 이날 오후 부산시 중구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가진 부산시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상류의 安東 臨河댐에서 하루 5백만t의 물을 방류하고 있지만 大邱까지 오는 동안 4백50만t을 취수해가고 나머지 50만t은 자연소멸돼 하류지역의 수질은 항상 혼탁할 수 밖에 없는 실정"이라며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낙동강수질 개선은 꾸준히 추진하되 식수만큼은 중상류지역에서 취수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金위원장은 "이를 위해 현재 정부차원에서 낙동강 광역상수도망 구축을 추진중이며 최근 본인이 환경부 건설교통부 수자원공사 관계자와 만나 맑은물 공유에 대체적인 합의를 봤다"고 말했다.
낙동강유역에 위치한 기존 陜川 南江 安東댐외에 중상류에 3개의 댐을 새로 건설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으며 추가건설될 3개 댐은 위치까지 확정된 상태라고 金위원장은 설명했다.
그러나 金위원장은 "3개 댐이 들어설 구체적인 위치는 민원발생 우려 등의 이유로 현재로서는 밝힐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광역상수도망 구축계획은 정부가 大邱 渭川공단 조성허가를 전제로 釜山의 상수도 취수지점을 중-상류로 옮길 방침임을 시사하는 것으로 풀이돼 渭川공단조성을 반대하는 시민단체들의 반발이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