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權二五기자】 경기 용인시 기흥읍 구갈2지구 택지개발사업에 반발하는 철거민대책위 간부가 파출소에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졌다.
2일 오전6시20분경 용인시 신갈읍 신갈파출소에서 철거민대책위 조직부장 閔炳日(민병일·39)씨가 경찰과 실랑이를 벌이던 도중 쓰러져 수원 남수원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다.
대책위 관계자들은 『민씨의 정수리부분에 심한 상처가 있는 점으로 미뤄 누군가에게 맞은 것으로 보인다』며 경찰의 폭행의혹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파출소 관계자는 『민씨가 새벽에 찾아와 「맡긴 물건을 내놓으라」며 행패를 부려 의경을 시켜 밖으로 내보낸 사실은 있지만 폭행을 한 적은 없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