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임실 폭설 21.5cm…농작물 잇단 피해

  • 입력 1997년 1월 6일 12시 00분


호남지방에 대설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全北 任實지역은 6일 오전 10시 현재 적설량이 21.5㎝를 기록하면서 기온이 섭씨 영하 6도까지 떨어져 대부분의 도로가 얼어붙고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는 등 주민들이 큰 불편을겪고 있다. 德峙면 일중리-천담리 등 24개 군도는 5일 오후부터 6일 오전까지 월동장구를 갖추지 않은 차량에 대해서는 통행이 금지되고 있으며 全州∼南原의 任實구간 국도와 지방도에서는 월동장구를 갖춘 차량도 평균 시속 20∼30㎞의 거북운행을 하고 있다. 또 임실읍과 靑雄면 등 인삼밭 7만7천5백㎡와 只沙면 등의 축사시설 8채가 전파되거나 반파돼 축산 및 인삼 재배농가들이 큰 피해를 보았다. 오이와 고추 등 비닐하우스 시설원예 재배농가들도 이번 폭설과 한파로 5억여원의 손실을 입은 것으로 잠정집계됐으며 피해액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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