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수질오염 더욱 악화…BOD 「3등급 수준」

  • 입력 1996년 12월 30일 08시 09분


「대구〓金鎭九기자」 대구 경북과 부산 경남주민 일부가 식수로 사용하는 낙동강과 형산강의 주요지점 수질이 환경기준치를 크게 초과하는 등 점점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대구지방환경관리청에 따르면 지난 11월 낙동강 및 형산강 주요지점의 수질조사 결과 낙동강 고령지점의 경우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이 5.7PPM으로 2등급 환경기준치 3PPM을 크게 넘어섰고 지난 10월 5.1PPM보다도 나빠졌다. 이는 고도 정수처리후 사용이 가능한 상수원수 3등급(6PPM이하)의 한계점에 거의 육박하는 것으로 오염정도가 크게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왜관과 달성지점도 1등급 환경기준치(1PPM)를 초과한 2PPM과 2.6PPM으로 각각 나타났다. 금호강 강창교 지점은 9.4PPM으로 3등급 기준치(6PPM)를 초과한 것은 물론 지난 10,11월의 조사결과보다 수질이 악화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형산강은 강동대교 지점의 BOD가 1등급 환경기준치(1PPM)를 초과한 2.3PPM으로 나타났으나 지난해 같은 기간의 6.1PPM보다는 크게 개선됐다.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