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가동산 교주 김기순씨 구속…16일 자수 철야조사

  • 입력 1996년 12월 16일 21시 20분


【여주〓朴鍾熙기자】 「아가동산」의 신도살해사건을 수사중인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16일 살인과 사기 등의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이 발부된 교주 金己順(김기순·56·여)씨를 구속했다. 김씨는 이날 오후 5시44분경 鄭文敎(정문교·44·신나라유통부사장) 조재원씨(41·여)등 측근과 梁仁錫(양인석·38)변호사 등과 함께 갤로퍼승용차를 타고 여주지청에 도착, 검찰에 자수했다. 검찰은 김씨와 정씨 등을 상대로 지난 87년8월14일 崔洛貴(최낙귀·당시7세)군을 돼지우리에 가두고 신도들에게 집단폭행을 지시, 숨지게 한 경위등에 대해 철야조사를 벌였다. 검찰은 또 김씨를 상대로 지난 88년11월20일 姜美璟(강미경·21·여)씨를 신도들과 함께 집단폭행해 아가동산내 창고에서 숨지게한 뒤 시체를 암매장한 혐의에 대해서도 조사를 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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