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개 발령」부분해제…거동수상자 정신질환자 가능성

  • 입력 1996년 11월 15일 20시 44분


【강릉〓慶仁秀기자】 14일 오후 강원 강릉시 주문진읍 洪정표씨(53)집에 침입, 옷가지와 음식물 등을 훔쳐 달아난 거동수상자는 정신질환자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15일 이틀째 洪씨집 인근을 조사한 군 합동신문조는 2대 8의 견해로 「간첩이 아닐 가능성이 많다」고 잠정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군당국은 이날 오전9시를 기해 주문진읍과 양양군 현남면 일부, 강릉시 연곡면 일부 지역을 제외한 지역에 대해 「진도개 하나」를 해제했다. 군당국은 그러나 이번 소행이 무장간첩에 의한 것이 아니라는 명백한 증거가 없는 한 무장간첩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어 거동수상자의 소재가 파악될 때까지 작전을 계속 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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