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정회」 가스공사서도 1억 받아…기부금 3억 요구

  • 입력 1996년 11월 3일 20시 36분


헌정회는 마사회 이외에도 한국가스공사로부터도 1억원의 기부금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가스공사의 한 간부는 2일 『지난 7월 헌정회 사무총장이 서울 강남구 대치동 가스공사 사무실로 찾아와 「마사회장도 2억원의 기부금을 냈으니 헌정회 회원이 두 명 있는 가스공사도 3억원은 내야 하지 않겠느냐」고 요구해 1억원으로 깎아 기부금을 냈다』고 털어놨다. 그는 헌정회가 생활이 어려운 회원들에게 「생활비」를 주기 위해 기부금을 받았으나 「생활비」 명목으로 돈을 받은 회원 중에는 부유한 사람들도 속해 있어 일부 회원들이 불만을 털어놓고 있다고 전했다. 〈金靜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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