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원오 “전월세 폭등 李정부 책임이라는 吳…자기 비판 아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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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6년 5월 4일 11시 01분


“5년 시장하면서 왜 대비 안했나…스스로 잘 돌아보길”
“보수재건?…지방정부가 진영 재건하는 곳인가”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에서 노동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4.30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지난달 30일 오전 서울시 종로구 청계천로 아름다운청년 전태일기념관에서 노동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2026.4.30 뉴스1
정원오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는 4일 이재명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는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집값 폭등, 전월세 폭등 등 본인이 만든 일을 현 정부가 만들었다고 말하는데 이건 스스로에 대한 자기비판인 것”이라고 직격했다.

정 후보는 이날 서울 중구에 마련된 캠프에서 서울지역 25개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과의 간담회를 열고 “5년 동안 시장을 하면서 전월세 폭등에 왜 대비하지 않았나”라며 이같이 말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는 마치 (본인이 저에 대한) 도전자인 것처럼 말하고 있는데 스스로를 잘 돌아보길 바란다”며 “아파트 재개발·재건축은 10~15년이 걸리기 때문에 자기 책임이 아니라는데 반은 맞고 반은 틀린다. 2~3년이면 전월세 문제 대책은 세울 수 있고 공급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빌라·오피스텔·생활용 숙박시설 등 2~3년이면 제공할 수 있는 걸 5년 임기 동안 뭘 하고 이제 와서 전월세 지옥이 될 것이라고 얘기하는 건 스스로에 대한 본인의 비판”이라며 “잘 새겨듣고, 현직 시장으로서의 비판과 스스로의 반성을 앞세워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 후보의 ‘보수 재건’ 발언도 겨냥해 “이재명 정부의 폭정에 맞서 보수를 재건하겠다고 했는데 지방정부가 과연 어떤 진영을 재건하는 것인지 아니면 시민 삶과 민생을 챙기는 것인지 이 부분에 있어서 문제를 제기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정 후보는 “오 후보 입장대로라면 4년 내내 이재명 대통령과 각을 세워 보수를 재건하겠다는 것인데, 그렇게 되면 4년 내내 시끄럽고 정쟁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 피해는 전부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그는 “시민들이 원하는 것인지 과연 정쟁인지, 민생인지 오 후보는 잘 판단하길 바란다”며 “지방정부는 정쟁의 중심에 서는 게 아니라 시민 삶의 중심에 서야 한다. 이것이 저와 25개 민주당 구청장 후보들의 같은 마음이고 같은 생각”이라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아직 예비후보 등록을 하지 않은 현직 구청장을 제외한 민주당 서울 구청장 후보 대부분이 참석했다.

정 후보는 “원팀으로 반드시 민생을 챙기고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서울이 될 수 있도록 민주당이 함께하겠다”고 언급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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