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손짓 받은 충주맨…“파격 홍보 기대” vs “정치적 소비 경계”

  • 뉴시스(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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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주시 공식 유튜브 채널 ‘충TV’의 흥행 주역인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이 최근 청와대 관계자와 면담한 것으로 알려지며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가 들썩이고 있다. 김 주무관의 사직 소식과 맞물려 전해진 이번 행보를 두고 네티즌들은 각기 다른 시각을 보이며 뜨거운 관심을 나타냈다.

우선 김 주무관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하는 이들은 그의 탁월한 홍보 감각이 국가 행정 전반에 도입되기를 기대하는 분위기다. 한 네티즌은 “충주시라는 지방자치단체의 한계를 넘어 전국적인 팬덤을 형성한 실력자”라며 “정부의 정책 홍보 역시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변화해야 할 시점인 만큼 그의 영입은 필연적”이라는 의견을 냈다. 특히 파격적인 승진과 성과를 보여준 그가 더 큰 무대에서 역량을 발휘하는 것이 공직 사회의 혁신을 상징한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하지만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청와대라는 조직의 특수성이 김 주무관 특유의 창의성을 오히려 제한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일부 네티즌들은 “충주맨의 성공 비결은 기존의 틀을 깨는 자유로움에 있었다”며 “엄격한 의전과 절차가 중시되는 국정 중심부에서 그가 가진 본연의 색깔이 퇴색될까 우려된다”는 반응을 보였다. 실무자의 기획력이 조직의 경직성에 가로막힐 가능성을 염두에 둔 분석이다.

동시에 이번 영입 논의가 정치적으로 소비되는 것을 경계하는 시각도 존재한다. 인재 영입의 순수성을 지지하면서도, 대중적 인지도를 활용한 단기적인 홍보 효과에 그쳐서는 안 된다는 조언이 잇따랐다. 한편으로는 본인이 사직 후 휴식을 원한다는 입장을 밝힌 만큼, 거취에 대한 지나친 추측보다는 그의 선택을 존중해야 한다는 신중론도 힘을 얻고 있다.

김 주무관은 현재 청와대 측과의 면담 사실은 인정했으나 구체적인 제안 내용이나 향후 거취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고 있다. 이달 말 공직을 떠나는 그의 발걸음이 어디로 향할지를 두고 대중의 시선이 집중되는 가운데, 그가 만들어낸 홍보 혁신이 어떤 형태로 이어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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