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25 참전했다 19세 산화한 故 최백인 일병, 76년 만에 여동생 품으로

  • 뉴시스(신문)

2007년 4월 경북 영천서 유해 발굴
19세였던 1950년 9월 ‘영천 전투’서 전사

김성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직무대리가 10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호국영웅 고(故) 최백인 일병 귀환행사에서 고인의 여동생 최길자 씨에게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제공) 2026.02.10 뉴시스
김성환 국방부 유해발굴감식단장 직무대리가 10일 전북 전주에서 열린 호국영웅 고(故) 최백인 일병 귀환행사에서 고인의 여동생 최길자 씨에게 전사자 신원확인 통지서 등이 담긴 호국의 얼 함을 전달하고 있다. (사진=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 제공) 2026.02.10 뉴시스
6·25전쟁 당시 대한민국을 지키다 19세의 나이로 산화한 호국영웅 고(故) 최백인 일병이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

국방부유해발굴감식단은 2007년 4월 경북 영천시 자양면 신방리 운주산 일대에서 육군 제50보병사단과 함께 발굴한 유해의 신원을 국군 제6사단 7연대 소속의 고 최백인 일병으로 확인했다고 10일 밝혔다.

고인은 올해 국유단이 첫 번째로 신원을 확인한 호국영웅이다. 이로써 2000년 4월 유해발굴사업을 시작한 이래로 가족의 품으로 돌아간 국군전사자는 총 269명으로 늘었다.

고인은 1930년 10월 전북 전주시에서 5남 1녀 중 첫째로 태어났다. 고인은 1950년 8월, 고인은 마을 청년들과 함께 입대해 육군 제1훈련소에서 훈련을 마친 뒤 국군 제6사단 7연대에 배치됐다. 이후 같은 해 9월 6일∼13일 전개된 영천 전투에서 북한군과 교전 중 전사했다.

영천 전투는 국군 제8사단이 제1·6사단의 각 1개 연대와 함께 영천을 장악한 북한군 제15사단을 몰아낸 전투를 말한다. 국군은 영천을 탈환함으로써 낙동강 전선 동반부를 방어해낼 수 있었다.

19년 전인 2007년 국유단과 50사단 장병들은 6·25전쟁 당시 개인호(個人壕)로 사용됐던 곳으로 추정되는 지점에서 고인의 유해와 유품을 수습했다. 이후 여동생이 오빠를 찾기 위해 시료 채취에 참여하면서 신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호국의 영웅 귀환 행사는 유가족 요청에 따라 10일 전라북도 전주시에 거주하는 고인의 여동생 최길자 씨 자택에서 열렸다. 최 씨는 “오빠의 유해를 국립묘지 따뜻한 곳에 모시고 싶다”며 “내 죽기 전에 오빠를 찾아서 묻어 드릴 수 있다고 생각하니 기쁘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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