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왕진 “조승래 DNA 발언, 흡수합당론으로 해석돼…강력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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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은 가치연합이어야…몸집 불리기 아냐”
“혁신당 정치적 DNA 증폭되는 길 고민하겠다”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의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합당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6.1.24/뉴스1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2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조국혁신당은 이날 의총에서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제안한 합당론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다. 2026.1.24/뉴스1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는 26일 더불어민주당의 합당 제안과 관련 조승래 민주당 사무총장이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흡수합당론으로 해석될 여지가 있다며 유감을 표명했다.

서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지난 22일 정청래 민주당 대표의 합당 제안은 매우 전격적인 것이어서 양당 모두 이제 논의의 출발선에 서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혁신당은 이 논의에서 견지해야 할 원칙으로 통합은 당의 정치적 DNA를 보존·확대하는 가치 연합의 과정이어야 한다고 설정하고 당대표를 중심으로 질서 있게 논의를 전개하고 있다”며 “민주당도 본격적으로 논의를 전개하는 걸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 원내대표는 조 사무총장의 전날 기자간담회 발언을 언급하면서 “본심과 관계없이 이 언급은 (민주당의) 당명 고수 의견과 함께 흡수 합당론으로 해석되고 있다”며 “본격적 통합 논의 시작도 전에 이런 오해가 형성된 것에 강력한 유감을 표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민주당의 70년 역사와 그 안에 깃든 다양한 가치는 중요하다. 그러나 통합은 뻔한 몸집 불리기가 아니라 새로운 희망을 제시하는 가치 연합이어야 한다”며 “시스템 에러를 불러일으키는 DNA를 제거하고 새로운 혁신의 DNA를 만드는 과정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정치개혁과 개헌, 토지공개념 실현 등을 포함한 혁신당의 사회권선진국 비전을 언급하면서 “국민께 새로운 정치와 행복이 권리가 되는 사회에 대한 희망을 제시해야 한다”며 “통합 논의는 출발선에 서 있을 뿐이다. 그 결과가 어떻든 혁신당은 국민과 약속을 변함없이 지키겠다”고 언급했다.

서 원내대표는 “민의를 왜곡하는 낡은 정치의 틀을 깨고 주권자의 의사가 온전히 반영되는 정치개혁을 위해 가장 앞장서서 망치를 들겠다”며 “혁신당의 정치적 DNA는 훼손되지 않고 오히려 거대하게 증폭되는 길이라면, 그것이 국민께 희망을 제시하는 길이라면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치열하게 고민하겠다”고 전했다.

앞서 조 사무총장은 지난 25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이라는 큰 생명체 내에서 조국혁신당의 DNA도 잘 섞이게 될 것”이라며 “(합당 시 당명은) 당연히 더불어민주당을 유지할 생각이 있지 않겠나”라고 밝힌 바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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