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딸, AI 영상에서 노래·춤…“中 SNS에서 엔터테인먼트화”

  • 뉴시스(신문)
  • 입력 2026년 1월 15일 11시 31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20일 양강도 삼지연관광지구 이깔·밀영 호텔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깔 호텔 둘러보는 김정은 위원장과 딸 주애.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12.23. [서울=뉴시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함께 지난 20일 양강도 삼지연관광지구 이깔·밀영 호텔 준공식에 참석했다고 23일 보도했다. 사진은 이깔 호텔 둘러보는 김정은 위원장과 딸 주애. (사진=조선중앙TV 캡쳐) 2025.12.23. [서울=뉴시스]
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딸 주애가 중국 소셜미디어(SNS)에서 AI 합성 콘텐츠로 빠르게 주목받고 있다.

일본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재팬은 15일 김주애에 대한 중국 내 관심이 공식 행사 등장 빈도와 2025년 김정은 위원장의 중국 방문 동행 이후 급격히 높아졌다고 한국 독립 매체 샌드타임즈를 인용해 보도했다.

중국판 틱톡인 더우인에서는 주애를 주인공으로 한 AI 영상이 대량으로 유통되고 있다. 영상 속에서는 주애가 노래를 부르고 트럼펫을 연주하거나, 모델처럼 포즈를 취하는 모습이 등장한다.

군복을 입고 중국인민지원군 노래를 부르거나 한복을 입고 중국 민요와 한국 가요를 부르는 장면까지 포함돼 있으며, 모두 창작된 AI 영상임에도 일정 조회 수와 반응을 기록하고 있다.

이에 대해 데일리NK재팬은 “이러한 영상은 주애를 ‘최고지도자의 딸’이라는 정치적 존재를 넘어,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로 소비하게 만들고 있다”고 해석했다.

일부 AI 영상에서는 주애가 가족사를 이야기하는 설정도 등장하며, 김정은 위원장의 후계 구도나 2017년 암살된 이복형 김정남까지 언급되는 내용도 포함된다고 한다. 북한 내부에서는 상상조차 불가능한 이야기들이 중국 SNS에서 자유롭게 재구성되는 셈이다.

이 과정에서 주애의 후계자 가능성에도 관심이 모이고 있다. 댓글에는 “미래의 여왕”, “여성이 통치하는 북한은 어떤 모습일까”, “남편은 누가 될까” 등의 반응이 나타나며, 현실과는 무관하게 잠재적 지도자로서의 이미지를 형성하고 있다.

데일리NK재팬은 “중국 당국은 이러한 콘텐츠의 확산을 인지하고 있음에도, 특별한 규제는 하지 않고 있다”며 “북·중 관계가 항상 원만하지 않은 상황에서도, 주애는 중국 SNS에서 일종의 ‘엔터테인먼트 소재’로 소비되고 있는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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