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이재명 대통령이 5일(현지 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공식만찬을 마친 뒤 경주 정상회담에서 시진핑 국가주석에게 선물 받은 샤오미폰으로 시 주석과 셀카를 찍고 있다. 뉴시스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방중 기간 화제가 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샤오미폰 셀카’에 대해 “샤오미폰은 시 주석이 우리한테 선물로 줄 때 저한테 한 이야기도 있다”며 “이건 디스플레이는 한국산이다. 중국하고 일종의 협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해당 샤오미폰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시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샤오미 셀카’ 질의를 받고 이 같이 배경을 설명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일 경주에서 이 대통령 부부에게 샤오미 15 울트라 스마트폰 2대를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개통한 뒤 이번 방중에 가져갔다.
이 대통령은 “한중 협력 산물이라고 해서 구(옛)기종을 준 것”이라며 “신기종에는 한국산 디스플레이를 안 쓴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경주에서 시 주석에게 샤오미폰을 가리키며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농담을 던졌고, 시 주석은 “백도어가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응수했다. 그날의 일화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저도 약간 험한 농담을 했다”며 “그게 기분 나빴을 수도 있는데 (시 주석이) 잘 받아줬다”고 했다. 이어 “제가 사용해보니 카메라 성능이 많이 좋다”며 “기왕이면 셀카 하나 찍으면 좋잖나. 그래서 일부러 제가 개통해서 가져왔다”고 했다. 이어 “마침 기회가 돼서 (시 주석과) 사진을 찍었고, 그 장면을 누가 찍어서 잘된 거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앞서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을 마친 뒤 해당 샤오미폰으로 시 주석과 셀카를 촬영했다. 이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도 함께 ‘한중 정상 부부 셀카’를 촬영했다. 당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이 찍은 사진을 보더니 “촬영 잘하신다. 사진 기술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때 주신 선물”이라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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