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희 장손 ‘무적해병’ 됐다…해병대 특수수색여단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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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25년 12월 16일 15시 52분


해병대 1323기 수료식에서 아버지에 거수경례하는 박세현 씨. 뉴스1
해병대 1323기 수료식에서 아버지에 거수경례하는 박세현 씨. 뉴스1
박정희 전 대통령 장손 박세현 이병(20)이 해병대 병사 1323기를 수료했다. 박 이병은 해병대 특수수색여단에 지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16일 군에 따르면 지난 4일 경북 포항 해병대 교육훈련단에서 ‘해병대 1323기 수료식’이 열렸다. 해당 수료식엔 미국 해병대 무적캠프 부대장을 비롯해 해병대전우회 관계자, 신병 가족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국방홍보원 KFN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에서는 수료식에 참석한 박 이병과 아버지 박지만 EG 회장, 어머니 서향희 여사 등 모습이 포착됐다.

박 이병은 영상에서 박 회장을 향해 관등성명을 외치며 거수경례를 올렸다. 이후 그가 눈물을 참는 모습도 영상에 나온다.

박 회장은 얼굴에 미소를 띄며 경례를 받은 후 아들의 어깨를 두드리고 포옹했다. 박 이병은 울먹이면서 어머니인 서 여사하고도 포옹했다.

박 이병은 박 회장의 네 아들 중 큰 아들로 미국에서 유학하다가 지난해 귀국했다. 이후 그는 지난 10월 27일 해병대에 자원 입대했으며 수료식에선 미 해병대 장군상을 받았다.

박 이병은 해병대사령부 직할 소속인 특수수색여단에 지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1년 6개월 동안 복무한 후 전역할 예정이다.

2005년 9월 박세현 이병이 태어났을 당시 병원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 디시인사이드 캡처
2005년 9월 박세현 이병이 태어났을 당시 병원을 방문한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 디시인사이드 캡처
박 이병의 할아버지인 박 전 대통령은 육군 대장으로 1963년 전역했다. 아버지 박 회장은 육군사관학교 37기 출신으로 1986년 대위로 전역한 바 있다.

박 이병은 2005년 9월에 태어났다. 당시 박근혜 전 대통령(당시 한나라당 최고위원)이 병원을 찾아 안아보고 덕담을 해주는 사진이 공개되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육군사관학교#육군 대장#해병대 특수수색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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