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대표는 “이 대통령은 대장동 선고 하루 전, 마치 판결선고 결과를 알기라도 한 듯이 검찰 항소를 비판했다. 대통령 후보 시절 ‘몸조심하라’는 말이 생각나지 않겠나. 결국 이 항소 포기는 대통령을 위한 것이고, 정성호 법무부장관에 의한 노만호 권한대행의 항소 포기”라고 주장했다.
이어 “법에 예외가 있다면 그 사람은 독재자이고, 더 위에 있는 사람이 있다면 그 또한 독재다. 그래서 이재명(대통령)은 독재자”라며 “그 길로 가는 마지막 저지선이 내년 지방선거”라고 말했다.
그는 이날 대통령실에서 열리는 중앙지방협력회의를 언급하며 “그 자리에서라도 지금 국민이 정부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현장에서 무엇이 필요한지 국민들이 무엇 때문에 신음하고 있는지 가감 없이 전달해 주기를 당부한다”고 했다.
송언석 원내대표도 “민주당에서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을 열고 당, 정부, 대통령실이 한 몸의 공동체라고 하면서 ‘명비어천가’를 부르며 승리를 다짐했다고 한다. 지금 입법, 행정, 사법까지 완전 장악하고 있는데 지방 권력까지 장악해서 완벽한 독재체제를 완성하겠다고 하는 것 같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선거는 국민과 함께 국민의힘이 승리해야 한다. 민심은 분명히 변하고 있다”며 “지난달 소비자물가상승률이 1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국민들, 서민들의 삶이 그만큼 피폐해졌다는 이야기”라고 덧붙였다.
그는 “환율을 보면 1450원대에서 오르락내리락하고 있다. 이것이 바로 관세 협상이 실패했다는 방증이다. 지난주까지 팩트시트를 공개하겠다고 호언장담했는데 아직까지 나오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송 원내대표는 “아마도 이런 물가, 환율, 부동산 문제 등을 가장 먼저 온몸으로 느끼는 것이 단체장들일 것”이라며 “그간 갈고닦아오신 실력과 지혜와 현장 경험을 살려 지역 민심을 확실히 챙겨달라”고 당부했다.
끝으로 그는 “이재명 정권의 국정 실패에 대해 국민과 함께 준엄한 심판이 이뤄져야 한다. 이재명 정권은 민생의 짐을 전부 지방자치단체에 떠넘기고 있다. 정치적 책임은 야당에 전가하고 전 정권 타령만 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우리는 반드시 지방선거에서 이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