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감때 결혼식 한 최민희 딸, 페북엔 작년 8월 ‘혼인 상태’ 표시

  • 동아일보
  • 입력 2025년 10월 28일 20시 20분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바이오 혁신 세미나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뉴시스
최민희 국회 과방위원장이 2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K-바이오 혁신 세미나에서 스마트폰을 보고 있다. 뉴시스
국정감사 기간 국회 사랑재 결혼식으로 논란이 된 더불어민주당 소속 최민희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의 딸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본인의 결혼 날짜를 지난해 8월로 표기해 놓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결혼식 청첩장에 담긴 결혼 사진도 지난해 촬영된 것으로 보인다.

최근까지 전체 공개였던 최 위원장 딸의 페이스북에는 지난해 8월 14일부터 ‘혼인 상태’란 표기가 있었다. 최 위원장 딸은 올해 국감 도중인 이달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식장 예약, 청첩장 배부 등을 놓고 정치권 안팎에서 논란이 일었다. 해당 페이스북은 28일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정치권 일각에선 최 위원장 딸의 SNS 상에서의 혼인 날짜와 실제 사랑재 결혼식 날짜가 1년 넘게 차이나는 것이 이해되지 않는 대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웨딩 사진을 결혼식 몇 달 전에 촬영하는 경우는 있지만 1년 2개월 이상 차이나는 것은 다소 의아하다는 것이다.

최 위원장의 딸은 이달 18일 국회 사랑재에서 예식을 올렸고, 공교롭게도 국감 기간과 겹쳤다. 그의 어머니 최 위원장은 국회 과기정통위원장 신분으로 다수의 피감기관에 대해 국감을 진행하는 지위에 있다. 때문에 피감기관들이 최 위원장을 의식에 딸의 결혼식도 그냥 지나치기 어려웠을 것이란 비판이 나왔다. 게다가 당시 전달된 모바일 청첩장에는 카드 결제 기능도 있었으나, 논란이 되자 나중에 삭제됐다.
#국회 사랑재#결혼식 논란#SNS 혼인 날짜#청첩장#정치권 비판#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국정감사#모바일 청첩장#피감기관
© dongA.com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